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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다반사

내 사랑 내 곁에(2009)

by 심원. 2009. 10. 5.

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서 봤다.
가족이 함께 볼 영화를 찾다가 마지 못 해 선택했는데 밋밋했다.
포스터에는 김명민의 이름이 먼저지만 영화에서는 하지원이 먼저다.
영화는 김명민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했지만
난 하지원의 연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.
김명민은 살인적인 감량을 했다는 걸 빼면 글쎄..
세세한 부분은 원래 눈에 잘 안들어오는 법이니까
그는 노력했겠지만 관객에겐 보이지 않은 부분도 많았겠지
반면 하지원은 빛났다.

눈물을 짜내는 영화은 아니다.
신파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 꽤나 애쓴 흔적이 보이는데
클리셰 과잉이었다.
불치병을 다루는 영화는 늘 이런 식이 될 수밖에 없을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