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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에서 책읽기7

우석훈 / 촌놈들의 제국주의 촌놈들의 제국주의 우석훈 지음/개마고원 우석훈의 한국경제대안시리즈 4권이 줄줄이 책장에 꽂혀있는 걸 보고 예전에 대강 읽었던 를 집어들었다. 우석훈은 "제국주의이고는 싶으나 미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고, 또 아무도 한국 같은 엉성한 나라에게 기꺼이 식민지가 될 수 없는 기묘한 현상"을 촌놈들의 제국주의라고 부른다. 촌놈들은 도시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를 따라하려고 하지만 뭘 하든 어설프다. 촌놈들의 제국주의는 어설픈 제국주의 흉내는 한국의 정치세력들의 시도를 비꼬는 개념이다. 촌놈들의 무기는 민족주의와 사회 전 영역에 걸친 파시즘,그리고 내부식민지화다. 이 책은 촌놈들을 조롱하면서 평화경제학을 대안으로 내세운다. 대안 부분이 이상적이고 빈약한 느낌이 있지만 사실 한중일 삼국이 평화를 유지하면 상생하는 경제.. 2009. 11. 12.
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 / 진화 오디세이 진화 오디세이 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 지음, 유영미 옮김, 신현철 감수/웅진지식하우스(웅진닷컴) 담수어류의 진화와 관련된 내용이 있길래 살펴보려고 집어들었다. 시클리드의 진화와 성선택의 관련성이 잘 정리되어 있다. 책 전체는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도록 되어 있다. 그래서인지 다소 산만하고 읽어도 단편적인 지식들만 몇 조각 얻을 수 있을 뿐이다. 추천할만한 책은 아님. http://nonsoolguru.tistory.com2009-10-30T05:58:390.31010 2009. 10. 30.
강유원 /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강유원 지음/라티오 학원에서 강유원 선생님의 교양강의를 일주일에 한 차례씩 듣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는 일이 생겨 못 들었다. 강의 때 읽는 책은 다. 지난 번 수업 때 헤겔까지 했으니 이번 주엔 마르크스 들어갔으려냐. 퇴근 길에 학원 책장을 보니 얇은 책이 꽂혀 있길래 잠시 빌렸다.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매우 적당한 분량이다. 플라톤의 , 아리스토텔레스의 , 마키아벨리의 , 로크의 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. 책 내용의 상당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강의와 겹쳐서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다. 고전 읽기에 도전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듯. 100권의 책을 읽고 쓴 글들을 죽을 때 함께 묻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마음에 든다. 언제 시간나면 군주론이나 한 번.. 2009. 10. 30.
마이클 J. 밴턴 / 대멸종 대멸종 마이클 J. 벤턴 지음, 류운 옮김/뿌리와이파리 쓰고 있는 책의 이름은 "청소년을 위한 "이 될 것 같다. 이제 마지막 챕터의 소제목 두 개 정도만 쓰면 본문은 끝난다. 남은 내용이 점진적인 멸종에 관한 것이라 훑어만 보았던 책들을 다시 보면서 참고할 내용들을 체크했다. 사람들은 멸종하면 공룡의 멸종을 먼저 떠올리는데 이 책은 페름기 말의 대멸종을 다룬다. 규모로 따지자만 공룡의 멸종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전지구적인 사건이었다. 원인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화산활동. 대략 100만년 가량 지속되었고 이 때문에 해양과 육지 모두에서 지질학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90%에 이르는 종이 멸종했다. 다윈은 종은 서서히 생겨나고 서서히 멸종한다는 점진주의자였는데 이는 라이엘의 동일과정설.. 2009. 10. 29.